노예가 되더라도, 누구에 의해 어디로 어떻게 왜 팔려가야 하는지… 그것이 알고 싶다!
유로존 국가들의 부채 위기로 세상이 떠들썩했었던 2011년은 소위 ‘글로벌 금융 엘리트’들에게는 매우 뜻 깊은 한 해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몇가지 상징적인 사건들을 열거해보자면:
몇가지 상징적인 사건들을 열거해보자면:
- 2011년 11월 1일. 유럽중앙은행의 수장으로 Mario Draghi 등극
- 2011년 11월 11일. 그리스 신임 수상으로 Lucas Papademos 등극
- 2011년 11월 16일. 이태리 신임 수상으로 Mario Monti 등극
- 2011년 11월 23일. 독일 10년 만기 채권 판매율 35% 이하 기록
위에 열거된 세명의 이름을 Google 해보면, 세 분 모두 Goldman Sachs와 ‘긴밀한 관계’에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주권 국가의 민선 권력기구, 그리고 공적 기능을 수행하여야 하는 중요한 기관에 일개 사설 은행과 긴밀한 이해관계에 놓여있는 사람들이 동시에 한꺼번에 포진하다니… 우연의 일치일까요? 그럴수도 있는 일 정도로 치부해야 하나요?
마지막에 열거된 독일 채권 사건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사건입니다. 유로존에서 가장 우량한 국가인 독일의 채권이 안팔린다? 국가 부도위기 상태의 이태리도 성공적으로 채권을 팔았는데?
독일 정부가 그리스 등 유로존 국가 부채 위기 문제 해결과 관련해 줄곧 채권 은행들 (private banks)도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강하게 나왔던 점, 채권 경매 실패 이틀 뒤에 독일 재무장관이 기존 입장을 번복하는 발언을 했던 점으로 미루어 보아 이는 ‘상대가 있는 일종의 힘겨루기’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 상대는 누구? Paul Craig Roberts씨는 미국 재무부, 유럽중앙은행, 유럽연합 그리고 사설은행들의 진두 지휘하에 벌어진 일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가 그리스 등 유로존 국가 부채 위기 문제 해결과 관련해 줄곧 채권 은행들 (private banks)도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강하게 나왔던 점, 채권 경매 실패 이틀 뒤에 독일 재무장관이 기존 입장을 번복하는 발언을 했던 점으로 미루어 보아 이는 ‘상대가 있는 일종의 힘겨루기’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 상대는 누구? Paul Craig Roberts씨는 미국 재무부, 유럽중앙은행, 유럽연합 그리고 사설은행들의 진두 지휘하에 벌어진 일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The Independent는 같은 해 11월 18일자 “골드만삭스가 유럽을 점령하다. 새로운 민주주의의 대가는? (What price the new democracy? Goldman Sachs conquers Europe)” 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반 시민들이 긴축 정책으로 인한 경기 침체와 일자리 문제로 불안에 떨고 있는 사이에 유로지역의 권력의 핵심에서는 의미심장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 하였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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