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3일,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JP Morgan Chase Bank의 CEO인 Jamie Dimon을 대상으로 청문회가 있었습니다.
JP Morgan Chase Bank는 청문회 몇 주전 파생상품 투기로 약 US$ 3 Bil. 이상의 손실을 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0억 달러.... 우리돈으로 3조원이 넘는 규모입니다.
JP Morgan Chase Bank는 가장 큰 정치자금 후원자이니 그 청문회 분위기가 어떠했을까는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 청문회에서 아주 의미심장한 장면이 포착됩니다. 바로 이 장면!
미국 대통령 문장이 새겨진 커프링크스 (cufflinks)!
Mother Jones의 Kevin Drum은 이를 다음과 같이 해석합니다.
- Don't fuck with me. The president has my back.
- Give it up, GOP. I still support Obama no matter how much you suck up to me.
- Hey Obama. See these? Don't take them for granted.
이 커프링크스를 보니, 갑자기 '만년필' 하나가 떠오릅니다.
1999년 빌 클린턴 대통령은 Glass-Steagall 법안 폐지를 통과시킨 의회의 결정에 최종 서명을 합니다. 글로벌 금융 양아치들에게 있어 이는 매우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서명시 사용했던 만년필은 당시 Citigroup회장이었던 Sandford Weill에게 "증정"되었다고 합니다.